Home 소식 뉴스

뉴스

게시글 검색
배당금당 후보 난립에 충청권 선관위 업무↑
관리자 113.131.242.12
2020-02-04 18:07:40

배당금당 후보 난립에

충청권 선관위 업무↑

 

충청권 4개 시·도 248명 중 무려 140명…선관위 "많은 시간 소요" 호소
충청권 한 선거구 예비후보 명함.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청권 한 선거구 예비후보 명함.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최수지 기자]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눈길을 끄는 정당이 있다.

허경영 씨가 당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이다.

배당금당이 전국적으로 무더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청권 4개 시·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248명 중 140명배당금당 소속이다.

대전지역 예비후보자(79명) 중 50명이 배당금당 소속이다. 중구에만 11명이 몰렸다.

세종과 충북에서도 각각 36명 중 24명, 66명 중 37명이 등록을 마쳤다.

충북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15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충남은 67명 중 29명으로 집계됐다. 서산·태안 선거구에 무려 8명이 등록했다.

당진에 4명이 등록했는데, 성웅모 예비후보와 송연숙 예비후보는 부부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배당금당 예비후보자들 대부분 등록만 해놓고 현재까지 별다른 선거운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는 학력이나 경력 같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적지 않았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 각각 32명, 3명, 13명, 22명이 학력·경력을 기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감금치상 같은 범죄 전력을 가진 후보자도 있다.

기본적인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정가는 배당금당 행보를 두고 정당 비례대표를 얻기 위한 나름의 ‘꼼수’로 분석하고 있다.

배당금당 ‘꼼수’에 후보자 기탁금 반환제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정이지만, 일부 조항의 위헌 결정으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선 선관위에 기탁금 300만 원을 내야 하는데, 사망 혹은 당내 경선 탈락 시에만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가 정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자가 등록하지 못하면 기탁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예비후보 등록 문턱이 낮아졌다.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가 된 경우에도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배당금당 예비후보 난립으로 인해 선관위의 업무량도 급증했다.

지역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등록 시 서류검토 등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등록 후에도 교육 같은 후속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데 후보자가 많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돼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절차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현 기자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  

댓글[0]

열기 닫기